[이지경제=김성미] 삼양식품이 내달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자사의 13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각각 1위와 2위인 오뚜기와 농심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최근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업계 3위 삼양식품도 이번 인상에 동참하게 됐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17년 5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등은 50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은 100원 각각 오른다.
이를 감안할 경우 팔도 역시 이달 안에 라면 가격을 올릴 전망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라면이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만큼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상승의 부담을 감내하고자 했지만, 지속되는 인건비, 물류비 등의 제반 비용 상승과 팜유, 밀가루, 스프 등 원재료비 상승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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