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용석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앞두고 13일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3사 중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으로 최고액을 책정했고, 다음으로 SK텔레콤(26만원), KT(24만원) 순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무난한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에 집중돼 있다는 평가다. 플러스와 프로 맥스 제품군은 6만6000원~23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SK텔레콤이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최저 8만6000원에서 최대 26만원, KT는 최저 5만원,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양사의 최고 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를 써야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아직 확정된 금액이 아니며, 확정 공시지원금은 공식 판매 날짜인 오는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통신3사는 아이폰 16 출시와 관련해 공시지원금 경쟁보단 사전 예약과 함께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서비스 등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아이폰 첫 국내 도입 통신사’라는 이미지를 활용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고,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사전예약 프로모션과 AI 기능을 활용한 ‘통화녹음’ 서비스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