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PK 기반 용법용량 결정지원 시스템 소개
CMO 사업 역량 기반 글로벌 협업 가능성 논의

5일 규제과학 포럼에서 발표 중인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 사진=GC녹십자
5일 규제과학 포럼에서 발표 중인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 사진=GC녹십자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GC녹십자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참가해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가 주최하는 GBC는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규제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다.

GBC 2024는 4~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GBC 10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 기술 기반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규제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GC녹십자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부스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 사업 역량과 R&D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5일 진행된 규제과학 포럼에서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이 ‘맞춤의료, 빅데이터 및 규제과학: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봉규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의 혈액응고 8인자 집단 약동학(PK)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PK 특징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의료진이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혈액응고 8인자의 용법 용량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용법 용량 결정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까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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