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올해 4회차 맞아
전파 관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역할

이미지=중앙전파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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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용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4일 13시에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국제 전파관리 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20여 개국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전파분야 쟁점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포럼 사전 행사로 지난달 28일 전파 관련 국내기업의 전파기술시연회와 기업체 사업 만남을 개최해 포럼 참여국에게 국산 전파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이 직접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29일에는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 및 SKT 등 전파관련 시설 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4일 본 행사는 위규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ITU-R) 지상통신 연구반(SG5) 의장의 ‘전파관리의 미래’에 관한 기조연설과 ‘전파관리 동향’, ‘전파 기술 활용’, ‘국제 협력’ 등 세 개 분과로 구성된다.

전파관리 동향 분과에서 우리나라와 네팔, 인도네시아의 전파관리 정책을, ‘전파 기술 활용’ 분과에서 안티드론 및 레이더 전파감지 기술 등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 ‘국제 협력’ 분과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 국제표준화 동향 및 우리나라의 적합성 평가 상호인정협정(MRA)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난 6월 20일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 전파관리 연구반(ITU-R SG1) 국제회의에서 정식 채택된 ‘인공지능 ·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파관리연구 국가보고서’가 소개된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인공지능, 드론, 레이더 감지 등 전파관련 기술 발전으로 한정된 전파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관리되어야 하며, 국제 전파관리 포럼이 참여 국가 및 기관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유익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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