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및 인권·윤리·환경 순으로 높은 점수 받아
기업 신뢰도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과, 공급망 등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는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항목을 짚어본다. 평가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노동 및 인권 ▲윤리 ▲환경 분야 순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첫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실버 등급을 받았다.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는 인권 및 다양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 존중 문화 내재화를 위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육아 휴직, 유연 근무제, 패밀리데이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 항목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온실가스·폐기물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방침 및 목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윤리 항목 부문에서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인증,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ASB를 토대로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책임경영 실행을 강화하고자 그룹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공급망 관리 행동강령’을 제정해 공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등급 획득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신뢰도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룹 공급망 ESG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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