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 3년째 공식후원
영국 대형마트 ‘테스코’ 입점 등 고객 접점 다각화

하이트진로가 영국 대표 음악 축제 ‘All Point East Festival’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영국 대표 음악 축제 ‘All Point East Festival’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하이트진로는 영국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고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 영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를 앞세운 다양한 현지 공략을 통해 유럽 내에서 ‘진로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84% 성장하면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6일부터 10일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된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을 공식 후원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은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해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공연장 내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면서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5종을 선보였다. 특히 포토존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현지인들이 진로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국내 대표 소주의 위상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공식 후원사로 페스티벌에 참여, 진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현지 유통망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월 영국의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29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5월에는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 91개 매장에 ‘청포도에이슬’과 ‘자두에이슬’을 입점했다. 이어 7월에는 현지 최대 유통 채널 ‘테스코’에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을 공급, 전국 502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소주의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영국 시장에서 진로의 성장 및 현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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