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대상자·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자 우대
사회적 약자 우수인재 발굴로 사회적 책임 이행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우리은행이 전역 장교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 채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총 210명 규모의 신입 행원 채용을 진행, 전역(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히어로’ 부문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장교들에게 새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전역 장교들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이들이 갖춘 우수한 역량이 사회에서도 발휘될 수 있도록 은행이 앞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신임 장교 지원율이 감소하면서 정부가 대책을 고심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이 전역 장교의 사회 복귀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저소득 가정,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우대할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별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그간 장애인 채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대면 거래가 많은 업무의 특성상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하반기 채용에서 사무지원 직군을 중심으로 채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의 사랑으로 존속할 수 있는 은행이기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배려가 필요한 각 계층의 우수 인재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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