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기 장학생 220명 선발해 미래인재로 양성
교육·공연 등 네트워크 형성 및 단합력 증진

19~20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에서 장혜선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41기 희망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19~20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에서 장혜선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41기 희망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이지경제=황정일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19~20일 양일간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인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의 신입 장학생을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설립된 이래 매년 꾸준히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누적 장학금은 약 628억원에 달한다.

이번 캠프는 롯데 창업주인 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재단 설립 배경을 소개하고, 캠프를 통한 장학생들 간의 양질의 네트워크 형성과 단합력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캠프의 주인공인 제41기 희망장학생 220명은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행복으로 하나 되는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로 선발됐다.

프로그램은 그간 진행해 온 캠프보다 한층 더 풍성하게 꾸려졌다. 캠프 첫째 날에는 ▲롯데재단 소개 ▲전문가 초청 특강 ▲레크리에이션 ▲사회봉사 공모전 ▲독특한 연출과 재밌는 기획이 담긴 오페라 공연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장학생 수여식 ▲공모전 시상식 ▲낭독 콘서트 ‘더 리더’ 상영 등이 이어져 감동과 재미뿐 아니라 롯데장학재단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회봉사 공모전이었다. 다양한 학교와 전공으로 구성된 학생들로 팀을 구성해 장학생들이 환경,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동심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함께 공유하며 만든 공모전 아이디어는 학생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상을 받은 이지영 장학생 외 팀원들은 “주로 혼자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 왔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조원들과 함께 기획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팀워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함께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윤하연 장학생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희망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캠프 일정을 함께하면서 장학생 모두와 인사를 나누며 격려를 전하고 소통을 아끼지 않았다. 장 이사장은 “저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따뜻한 가슴과 재능을 가진 여러분들이 사회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재단이 그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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