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지원 기자] CJ ENM의 ‘KCON LA 2024(이하 케이콘)’가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공중파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중계방송된다.

CJ ENM은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무대가 미국 유력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에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다. K-팝 페스티벌이 미국 공중파 방송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CJ ENM은 지난해 ‘KCON LA 2023’에서 미국 대형 라디오 방송사 iHeartMedia와 미디어 파트너십을 체결해 KIIS FM 채널의 5개 음악 방송 채널을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 내 K-컬처의 접점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LA 지역 최초로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올해 역시 타이틀 스폰서로 삼성 갤럭시가 함께하며, 신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뿐 아니라 다채로운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K-팝 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CW와 협약을 계기로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 전역에 케이콘만의 차별화된 무대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 역사적인 방송은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K-팝 아티스트와 K-팝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함께 교감하고 만들어가는 페스티벌의 장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케이콘은 올해 최초로 홍콩 개최를 통해 중화권까지 접점을 확대했으며, 오는 9월 개최 이래 최초로 독일에 입성해 유럽 거점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