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개발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 적용

엔도 스템. 사진=메디튤립
엔도 스템. 사진=메디튤립

[이지경제=전수인 기자] 메디튤립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및 지방 거점 병원 등 전국 150개 병원에 자사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공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 스템(Endo Stem)’과 ‘엔도 블러썸(Endo Blossom)’은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동시에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회복도 더 빠르다.

메디튤립은 기존 내시경 자동봉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를 내시경 자동봉합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암 수술의 기본 원칙인 근치성(Radicality, 병의 뿌리를 치료해 암을 되도록 남기지 않고 모두 절제해내는 것) 확인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민웅 메디튤립 대표는 “2022년 처음으로 NALS 기술을 접목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더 발전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적인 수술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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