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포함 200여명 업계 관계자 참석
산업발전 기여한 유공자 31명 선정해 정부 포상 수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지경제=이원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철강협회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철강업계는 이날 기념식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임석 하에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을 진행했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현대제철·기업은행이 조성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펀드다. 

이 협약을 통해 출자 규모가 기존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올해부터는 운영 자금뿐만 아니라 시설 자금도 지원이 가능하며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산업부는 철강사업 발전과 상생에 공을 세운 31명을 선정해 정부 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류호창 한금 회장은 고탄소강 국산화, 자동차 및 조선용 소재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현지 최적화 체제 구축 등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하며, 정부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마련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적극 대응 ▲철강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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