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몰 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오픈
‘미지 세계로의 여행’ 주제로 다양한 신기술 접목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몰 내에 개관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의 콘텐츠. 사진=김선주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몰 내에 개관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의 콘텐츠.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오로라’와 ‘로툰다’에 이어 또 하나의 차별화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 몰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를 마련한 것이다.

르 스페이스는 ‘아르떼뮤지엄’을 성공시키며 실감형 콘텐츠 전시 분야를 선도해온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로, ‘미지 세계로의 여행(Beyond the Cosmos)’을 주제로 인스파이어 몰 내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 우주정거장을 비롯해 18개로 구성된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마치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해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다양한 신기술과 관람객의 동선에 의해 완성되는 흥미로운 스토리 연출을 통해 한층 몰입감 높은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김선주 기자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 몰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를 1일 오픈했다. 사진=김선주 기자

오태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퓨처넷 전시사업 팀장은 “국내 최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가 많다. 르 스페이스를 위해 인스파이어 건축 당시부터 함께 설계를 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인 공간이다. 건물을 다 짓고 공간을 구축하는 것보다는 층고와 기둥 설계 단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공간을 만들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완성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18개의 콘텐츠 중 특히 흥미로운 콘텐츠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천장을 포함해 6면 모두에 빔프로젝터를 투사하는 콘텐츠로, 평행우주 공간을 표현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국내 최초로 5m짜리 스피어 공간을 만든 것이다. LED와 빔프로젝터가 함께 공존하면서 색감을 기술적, 예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반드시 관람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처음부터 실린더형으로 제작하여 몰입감을 더해준다는 부연이다.

르 스페이스는 2030 MZ여성을 타겟으로 했다.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한 핵심 세대기 때문이다.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 관람객의 동선 하나 하나가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입구를 입장한 후 나오는 로비와 같은 공간은 코스모스테이션으로 불린다. 앉을 수 있게끔 벤치가 마련됐으며, 우주멍을 때리기 좋은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공간은 입구에서 시작해 포털1과 포털2로 나뉘어 있다. 포털1엔 ▲모든 것의 시작, 빅뱅으로 시작해 ▲무한한 우주의 가능성 평행우주 ▲역동의 볼케닉 등의 콘텐츠가 펼쳐진다. 포털2에서는 ▲빛과 컬러의 숲 ▲상상 속의 크리처, 이매진 등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르 스페이스를 관람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영상미가 넘친다. 특히 6면이 전부 영상이 나오는 공간에서는 넋을 놓고 계속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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