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류기업 도약하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캐롯손해보험 직원들 요청에 셀카 촬영 중이다.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캐롯손해보험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 촬영 중이다. 사진=한화그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이달 23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 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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