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7960억원으로 5.4% 증가...건설·리조트 부문 실적 개선

삼성물산 로고. 이미지=삼성물산
삼성물산 로고. 이미지=삼성물산

[이지경제=임흥열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건설과 리조트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10조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1.1% 증가한 수치다.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5.4% 증가했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경쟁력 개선 노력, 안정된 공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저수익 거래선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축소되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 2조906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14.1% 줄었다.

패션부문 실적 역시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을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은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170억원,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54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8420억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파크 콘텐츠 호조와 식자재 유통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다.

삼성물산은 “1분기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함으로써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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