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 쓰고, 메일 보내고···효율적인 업무 수행 가능”
그룹 사무직 25%, AI 교육 이수···업무절감 연간 15만시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동원그룹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업무 혁신에 나섰다.
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GPT’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GPT 4.0’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은 물론 인사, 총무 등 사내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돼 내부 정보의 유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각 사업별 업무 자료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임직원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동원GPT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그룹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고객 및 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신제품 전략 등을 도출하고,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돕는 ‘경영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회사는 동원GPT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실무 직원뿐 아니라 김남정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도 참여했다.
GPT 활용법부터 현업 적용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직원들의 GP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박종성 동원산업 DT본부장은 “오는 상반기까지 전체 사무직원의 약 25% 이상이 실습 과정을 이수해 연간 약 15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를 그룹의 사무 생산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한 해로 설정하고,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AI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며 전사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동원산업 산하에 DT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AI추진팀을 AI혁신실로 확대해 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혁신실은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등 각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돼 각 사업 부문별 AI 과제를 발굴 및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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