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부터 LA·뉴욕·샌프란시스코 노선에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 적용
​​​​​​​미주노선 취항 17개월만에 성과…국내 세번째 TSA 프리체크 가입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미주노선 취항 17개월만에 미국 교통보안청(TSA) 프리체크 가입 항공사가 됐다.

2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 이용 항공사에 포함됐다.

TSA 프리체크 항공사가 되면 탑승객은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뉴욕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5월17일 취항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까지 3개의 공항에서 간소화된 보안 검색을 받게 된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객이 TSA 프리체크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TSA 프리체크에 등록한 승객은 탑승권에 표시돼 전용라인을 이용해 보안검색을 진행한다. 전용 보안검색 라인에서는 신발, 벨트, 가벼운 외투 착용이 가능하며 노트북과 같은 대형 전자기기도 가방에 보관한 채로 입장할 수 있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할 수 있다.

TSA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와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85달러(한화 약 11만5000원)로 1회 등록 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에 가입하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TSA프리체크는 전세계 90개 이상의 항공사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이은 세번째 가입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TSA 프리체크는 미국내 200여개 공항에서 모두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며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는 미주 노선 탑승객의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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