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13억원, 애경산업 68억원...협력사 자금 부담 해소 차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뚜기와 애경산업 등 유통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자금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지원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실현을 위한 조치다.
오뚜기는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지급 대상은 주문자위탁생산(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다.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거래 대금 6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는 81개 협력사를 조기 지급 대상으로 선정해 당초 지급일보다 19일 앞당겨 68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운용에 부담이 되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유동성 개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2022년 설부터 이번 명절까지 협력사 거래 대금 총 407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이밖에도 협력업체 재해율 관리를 위한 방안 제안, 협력사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 공유제 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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