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 1704개사·정부 무역 유공자 포상 596명·협회장 표창 80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60번째 무역의 날을 맞아 최고 수출탑인 3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역의 날은 올 한 해 세계 교역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무역 업계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무역의 날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을 제정한 이후 1990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2011년 12월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하는 상이다.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간 한 회사가 새 수출 신기록 구간에 진입할 때 준다.
올해 기념식은 ‘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된다.
올해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에도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와 이자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300억달러로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현대차는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년 대비 약 30% 상승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기아는 전기차 수출 호조에 20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다. LG이노텍 100억불, 삼성 SDI 60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1704개 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은 60년간 양적, 질적 고도화에 성공했다. 처음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1964년 5대 수출품목은 어류, 합판, 면직물 등 단순 임가공 제품이었으나 현재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정보통신기술(IT)과 중화학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6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한다. 한국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된다.
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며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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