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명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
가족·친지 집중 통화 시 통신비 절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엘지유플러스(LG U+)망을 사용하는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이 음성통화 무제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4일 U+유모바일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의 이름은 ‘지정번호 통화 자유’이며 지정된 회선에 한해 국내 음성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U+유모바일이 출시한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서비스의 상품별 월 이용료. 이미지=미디어로그

고객은 LG U+망을 사용하는 모바일 무선번호 1개~3개 회선을 지정해 무제한 국내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1개 회선을 지정할 경우 이용요금은 월 1300원, 2개 회선 월 1900원, 3개 회선은 월 2500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들의 통신 사용 패턴에 따라 알뜰폰을 더욱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보통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음성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보다 비싸다. 하지만 평소 음성통화량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특정 인물에게 집중된 고객이라면 음성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선택한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데이터를 10GB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U+유모바일의 유심요금제는 총 3종이다.

이 중 음성 통화를 기본 제공하는 LTE 유심(10GB+/통화기본)의 경우 월 26000원이며 음성통화를 각각 200분, 500분 제공하는 LTE 유심(10GB+/200분)의 경우 18800원, LTE 유심(10GB+/500분)의 경우 19900원이다.

만약 월 10GB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평소 1명~3명과 통화를 자주하는 경우, ‘LTE 유심(10GB+/200분)’ 혹은 ‘LTE 유심(10GB+/500분)’ 요금제를 선택한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다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유심(10GB+/통화기본)’ 요금제 대비 월 3000~5000원 수준을 절약할 수 있다.

U+유모바일에 따르면 LG U+망 내 이용고객들의 통화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3회선 이내 통화 비중이 전체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U+유모바일 측은 새롭게 출시한 ‘지정번호 통화 자유’는 알뜰폰은 통신 부가서비스가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알뜰폰 고객들의 요금제 및 상품 선택권을 넓힌다고 어필했다.

또한 U+유모바일에서는 이번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내 친구 추천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이 ‘지정번호 통화 자유(1회선)’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이용요금의 전액을 6개월간 포인트로 돌려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간 통화량이 많은 고객일 경우 U+유모바일 친구 추천 이벤트를 통해 배우자나 자녀, 친구 등을 신규 가입시킨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1회선)’에 가입하면 음성 무제한 요금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6개월 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U+유모바일은 고객들의 통신 사용 패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지정번호 통화 자유’가 알뜰폰은 부가서비스가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권을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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