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比 오프라인 4% , 온라인 8% 증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킴스클럽 강남점. 사진=신광렬 기자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킴스클럽 강남점.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여름 휴가를 맞으면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14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3.9%,  8.1% 증가했다.

휴가철을 맞아 식품, 생활·가정, 서비스·기타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유통 매출이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2.6%), 백화점(2.1%), 편의점(6.6%), 준대규모점포(4.6%)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은 편의점이 0.1%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형마트(4.3%), 백화점(2.1%), 준대규모점포(2.0%) 등 대부분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생활 전반에 걸친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업체의 전체 매출 증가폭이 오프라인 업체보다 크게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7.4%), 식품(22.1%) 매출이 눈에 띄었다.

반면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패션·의류(-7.5%), 스포츠(-10.4%), 서비스·기타(-3.9%) 등은 판매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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