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코엑스, 172개 기업 582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세계 제1위 디스플레이 산업국가의 위상을 확고히 보여주는 국내최대 전시회가 오늘 개막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역대 최대인 172개사(582부스 규모)가 참여한 가운데 8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역대 최대인 172개사(582부스 규모)가 참여한 가운데 8월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기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OLED 관련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이 다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은 돌돌 말면 길이가 5배까지 줄어 휴대성이 극대화되는 12.4인치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 34인치급 초대형 차량용 OLED(컨셉트카 전시)와 같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인 ‘SID 2023’에서 선보인 77인치 QD-OLED TV, 투명 OLED 등의 혁신제품과 패널을 정교하게 절단(Cutting)하기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소부장기업의 제품들도 함께 전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일 디스플레이 협회에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수출 기업을 위한 무역상담회, 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마이크로LED’ 기술동향에 관한 전문가 포럼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정보디스플레이대상’수상자와 수상제품도 발표됐다.

산업부장관상을 받은 정보디스플레이대상 수상자는 ▲배성준 LG디스플레이 전무 ▲이근수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이경재 ㈜루멘스 대표▲김영호 APS 부장 ▲백우성 주식회사 셀코스 대표 ▲최봉진 디바이스이엔지 대표 등이다. 이외에 김진호 주식회사 제댁스 대표 등 6명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상을 받았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주요 전시제품을 참관하면서 “우리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달성하고 차량용․투명․확장현실(XR) 등의 신시장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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