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국탕류 매출 전년比 92% 증가...7월 출시 보양식 3종 25만개 판매 돌파
CJ 비비고, 800억 규모 냉동면시장 겨냥…‘냉동냉면’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무더위와 고물가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여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국탕류 매출이 전년 대비 92.3% 증가했다. 무더위와 함께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가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hy
사진=hy

7일 hy에 따르면 특히 7월 선보인 여름 보양식 3종(잇츠온 오복삼계탕, 잇츠온 시래기 사골추어탕, 잇츠온 뼈없는 사골갈비탕)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았다.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0.1% 가량 늘었다.

베스트셀러는 ‘잇츠온 오복삼계탕’이다. 7월에만 14만개가 판매됐다. 3종 모두 합리적 가격으로, 개그맨 박수홍 씨가 개발에 참여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지은 hy 플랫폼CM 팀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고물가에 간편식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hy 국탕류는 전문점 못지않은 맛에 배송의 편리함까지 갖춰 구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비비고’ 브랜드의 냉동냉면을 새롭게 선보이며 여름철 간편식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국내 냉동면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유명 맛집 IP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면과 육수, 고명 등에서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냉면 신제품 ‘비비고 평양냉면’과 ‘비비고 함흥냉면’을 지난 달 출시했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번 냉동냉면 신제품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비비고 냉동냉면은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당신의 식탁으로 찾아가는 맛집, 비비고 테이블’을 콘셉트로 유명 외식 맛집 수준의 맛과 정성을 담는 데 주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냉면은 오랜 연구개발을 통한 노하우와 정성을 담아 면과 육수를 비롯해 풍성하게 올라가는 양지 편육 고명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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