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8월 중순 코로나 확진자 최대 7만6000명 전망
케어인사이트 “7월 셋째주 진단키트 판매량 전주比 20%↑
”실적 감소 진단업체 주가 상승하며 재도약 여부 귀추 주목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감소하며 엔데믹을 맞는가 싶더니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진단키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 업계의이른바 실적 감소 후 역주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7만6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6월 마지막 주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첫 주의 일 평균 확진자 수 추이는 2만1856명이었지만 마지막 주에는 4만4844명으로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자 진단키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엔데믹 후 급감했던 진단키트 판매량이 재확산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약국 데이터 분석 기관 '케어인사이트'는 7월 셋째 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전 주 대비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주간이 아닌 월로 봤을 때 5월에 비해 7월 진단키트 판매량이 6% 가량 증가했다"며 "아직 유의미한 증가세는 아니지만 점차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프랜차이즈 약국 관계자는 "데이터를 공개할 순 없지만 확실히 진단키트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방역 규제가 완화돼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진단키트 업계가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실제 진단키트 업계는 엔데믹을 맞으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진단키트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씨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1997억원과 비교해 수직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 휴마시스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3억원(전년 326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전년 2032억원에 비해 크게 줄며 역시 적자를 면치못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해외기업에서는 코로나19 외 다른 진단키트로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엔데믹 대비를 하지 못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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