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여객실적 감염병 발생 이전比 70% 수준
국제선 여객 전년대비 520% 증가, 2019년 대비 69% 회복
호텔신라, 제주항공 함께 해외여행객 무료항공권 증정행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올 상반기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7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항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제고해 여객실적 회복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20일 공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여행 심리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 비중이 전년 대비 2배(15.5%→38.1%) 이상 증가해 여객실적 회복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여객실적은 2440만119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8765명) 대비 69.2%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여객실적(393만7404명) 대비 519.7% 증가한 수치다.
항공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6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7만1896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항공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와 ▲일본․동남아 행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임 안정화 등을 꼽았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864만2800명, 전체의 35.4%) ▲일본(588만1535명, 24.1%) ▲미주(264만9401명, 10.9%) ▲동북아(199만6427명,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148만7823명, 6.1%)은 2019년 상반기(649만698명) 대비 22.9%의 회복률을 보였다. 중국노선은 2분기 이후 회복률이 매월 16.1%(3월) → 24.4%(4월) → 32.0%(5월) → 41.5%(6월)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국제선 운항은 2023년 상반기에 14만7803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6만7965회) 대비 117.5%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19만7639회)와 비교해서는 74.8%의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운항편수 중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중이 8:2로 나타나 코로나19 기간 대비 여객기 비중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9:1)을 회복했다.
공사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을 약 5400만명(2019년의 77%)에서 5700만명(2019년의 81%)으로 예측했다. 2019년 국제선 여객 실적은 7057만8050명이었다.
해외 항공여객 확대를 위해 공사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제주항공, 호텔신라는 공동으로 재(再)방한 활성화 프로모션 ‘비지트 코리아 어게인(VKA 777·Visit Korea Again 777)’을 실시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총 777장의 무료항공권을 외국인 관광객에 배포하는 행사다. 무료항공권 배포는 서울지역 주요 관광지와 각사 웹사이트 등에서 진행한다.
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감염병 발생 이전에 비해 회복 수준에 머물러 있는 외국인 방한객수를 끌어올려 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조기 달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47만명으로 2019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외국인 방한여객 유치를 위해 공항, 관광, 항공 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관들이 뭉친 만큼 확실한 효과를 자신한다”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으로서 외국인관광객 방문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첫 무료 항공권 증정행사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됐다.
이날 증정행사에서는 이학재 사장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 김태호 호텔신라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날 무료 항공권을 증정받은 일본인 관광객 마츠다(가명)씨는 “감염병 사태 이후 처음 찾은 한국에서 생각지 못한 좋은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이 3년만의 방한이라 서울만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무료 항공권과 인천공항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경기, 경상, 전라 등 다양한 지방 도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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