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콘퍼런스·전시회·국가리셉션 연이어 개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K-반도체주간’이 이달 13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웨스트’ 기간 전후에 마련됐다. 

한국 반도체 기업에 국가 정체성을 부여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공고히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코트라는 반도체의 본고장 실리콘밸리에서 이달 5~13일을 ‘K-반도체주간’으로 지정하고 우리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현지시각 5일 오후에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진행된 개막 콘퍼런스에서 리넬 맥케이 미국 상무부 CHIPS 프로그램 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현지시각 5일 오후에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열린 개막 콘퍼런스에서 리넬 맥케이 미국 상무부 CHIPS 프로그램 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이달 5~13일(현지 시간)을 ‘K-반도체주간’으로 지정하고 반도체의 본고장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가 ‘K-반도체주간’에서 수립한 3가지 전략은 ▲촉각 세우기 ▲널리 알리기 ▲기반 다지기다.

코트라는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산업 관련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해 왔다. 

5월과 6월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모빌리티 반도체를 주제로 다루며 상호 기술혁신과 미래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기술잡지 선정 10대 인공지능 전문가와 캘리포니아주 대기환경위원 등이 연사로 나섰고,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인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달 5일에는 콘퍼런스 규모를 키워 글로벌 반도체산업 동향과 미국 반도체산업 육성법안(CHIPS Act)을 담당하는 관계자를 기조연설자로 섭외했다.

우선 세미콘웨스트 전시주관사 세미 아메리카(SEMI Americas)의 조 스토쿠나스 회장이 ‘글로벌 반도체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올해 초 미국 상무부 CHIPS 프로그램 국장으로 영입된 리넬 맥케이가 ‘미국의 반도체 비즈니스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맥케이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과 관련 프로젝트 신청절차를 공개했다”며 “가을에는 3억달러 미만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 대상 인센티브 신청절차도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1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세미콘웨스트에서는 한국 반도체 수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관 참가기업 11개사 포함해 우리 기업 55개사가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코트라는 전시기간 참관객이 정보를 등록하면 55개 국내 기업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제공해 우리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매칭할 계획이다.

12일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한-미 양국의 반도체산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리셉션 ‘KOR-US 유나이티드’를 개최한다. 

이 리셉션에는 양국을 대표해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와 미국 상무부 반도체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00명 넘는 규모로 기획된 이번 국가리셉션은 개최 전날까지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