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중견기업 100개社 참가, 1천명 채용 예정
산업부, 청년일자리 10%↑, 150만개 창출결의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중견기업 최대 일자리 구인구직 박람회가 7월3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견기업 최대 일자리 구인구직 박람회가 7월3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3월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오늘(3일) 코엑스에서 ‘2023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 개최되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로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우수중견기업 100개사가 채용부스를 운영하고 대학생·마이스터고 등 고졸인력·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 등 국내외 청년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기업 5곳을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사진=신광렬기자
중견기업 최대 일자리 구인구직 박람회가 7월3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이지경제

산업부는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연 20만명 수준의 중견기업 청년채용 확대(현재 대비 10% 증가) 등 향후 5년간 150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 ▲중견기업계의 우수 일자리 창출·확보·유지 전 과정을 산업부·교육부·고용노동부 업무협약(MOU) 체결로 범부처적 지원 합의 등을 발표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중견기업은 대표적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공급처로서 과감한 투자와 창의·혁신으로 보다 많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해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기술혁신·수출확대 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중견기업은 전체기업의 1.4%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13.1%(159만명), 수출의 17.7%(1138억불), 매출의 15.4%(853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연간 청년채용은 17.6만명(66%) 규모로 대졸초봉이 대기업대비 8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중견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선도하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힘쓰는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연 1회 개최중인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내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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