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동아오츠카, 폭염안전 공동 캠페인
수분보충·온열질환 예방 행동 수칙 등 알려
하이트진로, 쪽방촌 거주민 ‘여름나기’ 지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기업들이 여름 폭염 캠페인에 나섰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20일~9월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대부분 오후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올해는 역대 최고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폭염주의보2와 폭염경보3 상황에 맞는 ‘건강한 여름나기 3355 캠페인’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행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그늘, 휴식을 강조하고 폭염경보 시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자 본인과 동료들이 상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이달 22~23일에는 동아오츠카와 혹서기 대비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위한 ‘폭염 안전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 현장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대우건설 현장 관계자와 근로자 400여명과 동아오츠카 1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설치된 체험존에서는 근로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자가진단과 스트레스 체크를 진행했다. 이어 아이스튜브 체험과 이온음료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갖는 쿨다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안전교육장에서는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 협업으로 온열질환 예방교육이 진행됐다. 온열질환에 대한 이해, 수분의 역할과 이온음료가 폭염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온열질환자 상태 확인 및 응급처치 등을 교육했다.
동아오츠카는 폭염, 온열질환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수분보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폭염 예방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7년 노인,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포카리스웨트 수분 히어로’ 캠페인을 시작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매 여름마다 폭염 관련 교육, 안전정책 홍보, 무더위 쉼터 지원, 임직원 봉사단 운영 등의 활동으로 폭염과 온열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동아오츠카는 2020년 민간기업 최초로 여름철 폭염 등 재해로부터 신속히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폭염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캠패인은 대우건설과 개시했다.
이를 통해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심폐소생술, 수분 섭취의 필요성 등 폭염 및 온열질환 교육을 진행한다.
과도한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수분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낮아져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는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서울 쪽방촌에 냉방비와 석수 3만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26일 서울시청에서 ‘쪽방촌 거주민 후원 10주년 기념 건강한 여름나기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는 후원 10주년을 맞아 쪽방촌 공용공간 냉방비와 석수 3만병을 전달했다. 7~8월에는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5개 쪽방촌 공용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211대의 전기요금을 지원해 쪽방촌 거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변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면서 “100년 기업으로서 주변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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