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과 협력 추진

국민연금은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NSSF)과 ‘대한민국 국민연금공단과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 간 상호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이지경제=여지훈 기자] 30년 넘게 축적된 국민연금공단의 운영 노하우가 세계를 상대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국민연금은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NSSF)과 ‘대한민국 국민연금공단과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 간 상호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캄보디아 NSSF는 캄보디아의 연금·건강·산업재해·실업보험 등 사회보장제도 전반을 운영하는 단일기관으로,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연금제도를 시행한 캄보디아의 적극적인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연금제도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제도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교육·훈련·공동연구 등 공동 활동 개발에서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013년부터 총 8회에 걸쳐 캄보디아 NSSF 책임자 등에 국민연금제도 연수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연금제도 시행 등 캄보디아의 연금제도 도입을 위해서도 꾸준히 지원해왔다. 캄보디아 연금제도는 사업장근로자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공단은 캄보디아 연금제도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 제도운영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은 공적 연금제도 도입과 제도확대를 계획 중인 국가들에 제도 연수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2013년부터 국민연금 운영 경험 전수를 위해 총 61회에 걸쳐 920여명에게 대상국 현지연수·초청연수를 진행해 왔고,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태국 등 8개국과 MOU도 체결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의 연금제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운영 경험 공유가 필요한 국가와 교류협력 MOU 체결을 지속해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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