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음료 카프리썬에 종이빨대 도입
세븐일레븐, 종이얼음컵으로 전면대체
이마트24, 공정무역 에코백 증정행사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는 유통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농심과 세븐일레븐이 종이빨대와 종이얼음컵을 도입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편의점 이마트24도 비닐봉투를 대체할 친환경 에코백을 도입하는 등 환경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농심은 카프리썬에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카프리썬 오렌지, 사과, 오렌지망고, 사파리, 알라스카아이스티, 멀티비타민 등 6종 전 제품이다.
친환경 종이빨대가 적용된 제품은 2월중에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종이빨대는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재질이고 합성수지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농심은 기존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뿐만 아니라 생수, 음료 등 전 제품군에 있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과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생생우동과 둥지냉면의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레귤러 사이즈(180g)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 출시된 세븐일레븐 종이얼음컵은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에만 250만개가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그간 PET-A 소재 플라스틱 얼음컵과 종이얼음컵을 병행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커지고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부터 레귤러사이즈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븐일레븐의 종이 얼음컵은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목재와 종이 등에 부여되는 FSC인증을 받은 원지에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사용했다. 솔코트는 차가운 음료를 보관해도 컵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을 만큼 기능과 내수성이 뛰어나면서도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세븐일레븐의 레귤러 사이즈 종이얼음컵 대체 결정으로 당장 연 5천만개가 넘는 플라스틱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MD는 “플라스틱 얼음컵을 단계적을 없앨 계획이다. 종이얼음컵은 가치소비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 에코백을 도입했다.
공정무역 에코백은 우선 단순히 비닐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생산과정에서부터 농약과 살충제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와 안전을 동시에 잡았다.
제품에 사용된 공정무역 면화 원료는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정당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어린이노동과 여성근로자 차별을 금지한 윤리적인 작업환경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게 제작되었음을 국제공정무역기구로부터 인증받았다. 공정무역 인증 마크는 산림프로젝트와 탄소배출감축프로젝트 이행으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부분 가장 효력 있는 라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마트24는 신규 오픈매장에서 증정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달 100여개의 이마트24 신규 오픈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이마트24 공정무역 에코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이마트24의 공정무역인증 에코백 도입은 소비자들이 집 앞 편의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감축에 손쉽게 동참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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