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지원 및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 담당
[이지경제= 이지뉴스] 한미약품은 12일 연구개발(R&D)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세창 고문은 퇴임후 한미약품 고문직을 수행하며 R&D부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 고문은 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다.
특히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관순 부회장도 같은날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도 한미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며 현재 맡고 있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관순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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