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교촌치킨, 가맹점 매출 200% 증가
GS25·세븐일레븐, 치킨·맥주 위주로 판매늘어
28일 가나전에도 할인행사 등 프로모션 준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계가 24일 저녁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프랜차이즈 bhc 평소보다 200% 매출이 늘어났고, 편의점도 맥주, 치킨 등을 중심으로 일주일 전 대비 약 큰폭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bhc치킨은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펼쳐진 24일 당일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메뉴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의 주요 메뉴다. 뿐만 아니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대회 분위기를 상기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치킨을 향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24일 당일 GS25 매출은 일주일전인 17일에 비해 19.5%가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맥주 186.4%, 치킨, 146.9%, 안주류 125%, 냉동간편식 113.7%가 늘어 축구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품목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광장 인근 10여개 매장에서는 2배 가까운 매출 증가가 발생했다. 이중 맥주 375.8%, 안주류 253.9%, 스낵 178.5%, 소주 152.9%, 핫팩 378.1%, 보조배터리 461.7%, 휴대용티슈 211.6% 등이 많이 팔렸다.
편의점 배달/픽업 실적도 크게 늘어 전주보다 158.9%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맥주 1078.5%, 치킨 528.2%, 스낵 58.7%, 안주류 84.0%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24일 전체 매출이 전주대비 20%, 전월동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시작전인 18시부터 22시 사이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홈쇼핑 GS샵도 대표팀 경기 전후시간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기 중계 전이었던 7시 30분부터 방송한 모르간 바지, 재킷 방송은 2만벌 가까이 판매돼 목표 대비 20%이상 높은 실적을 올렸다. 경기 중계시간이 끝난 후 진행한 안마의자 방송은 목표대비 2배수준으로 판매됐다.
매출이 대폭 신장한 품목으로는 즉석치킨(전주대비 150%, 전월대비 160%, 전년대비 250%) 스낵류 등 안주류를 비롯해 맥주, 무알콜 맥주, 탄산음료 등이 꼽혔다.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는 전주대비 맥주 1100% 증가 등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유통업계는 이달 28일 가나와의 경기 등 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닭가슴살 전문몰 굽네닭컴은 다음달 2일까지 축구대표팀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순살 치킨, 핫도그, 닭발 등 베스트 간편식 제품들로 구성한 ‘대한민국 응원 패키지’를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다.
GS샵은 가나와의 경기에도 경기 전후 패션, 레포츠의류 등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GS25는 11월말까지 맥주 번들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다음달 3일까지 치킨25 브랜드 상품도 1+1, 콜라증정, SNS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신메뉴 ‘블랙시크릿’ TV 광고를 시작한 교촌치킨은 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품안주 메뉴 2종 '츠쿠네 어묵탕'와 '한입 쏙 직화 닭발'도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올해 6월에 열린 평가전 시합에서도 치킨 메뉴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해 매출 순항을 예상했다. 국가대표팀 선전을 위해 지속 진행했던 프로모션 덕분에 기대보다 상승폭이 컸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대표팀의 안전과 승리를 기원하면서 축구 팬들이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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