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새 브랜드 로고 공개…더 다채로운 고객경험
티몬, 입점 파트너 경쟁력 제고 위한 ‘브랜드홈’ 론칭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11번가와 티몬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마케팅 제고에 나섰다.

6일 11번가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하고 더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새로운 형태의 입점 파트너 채널인 ‘브랜드홈’을 론칭하고 마켓플레이스 실험에 나섰다. 파트너 브랜드의 개성을 살려 상품 판매 촉진과 충성고객 확보, 브랜딩까지 한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11번가는 기존 브랜드 로고에 색상의 다양함을 더한 새 로고(CI/BI)를  공개했다. 

11번가는 기존 브랜드 로고에 색상의 다양함을 더한 새 로고(CI/BI)를  공개했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기존 브랜드 로고에 색상의 다양함을 더한 새 로고를  공개했다. 사진=11번가

11번가의 새 로고는 기존 로고에 그라데이션으로 색상의 다양함을 추가헀다. 

기존 붉은 색상의 단색 로고에서 탈피해 ▲고객(주황, #FF5A2E) ▲쇼핑(빨강, #FF0038) ▲경험(핑크, #FF00EF)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각각의 색깔에 담아 그라데이션으로 하나로 이어지며 표현했다. 

‘고객+쇼핑×경험’ 즉 고객과 쇼핑서비스가 만나 배 이상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1번가의 새 로고와 그라데이션 컬러는 11번가 앱 아이콘부터 11번가 서비스 내 배너, ‘구매하기’ 버튼 등 모든 구성요소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내 디자인은 더욱 단순하게 정리된다. 단순한 디자인과 로고의 다채로운 색상의 조화로 직관적이지만 구석구석 생기를 느낄 수 있는 11번가만의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기존과 완전히 달라지도록 지속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로고는 고객들이 달라진 11번가를 통해 다채로운 쇼핑의 즐거움과 만족스러운 경험을 받도록 하겠다는 11번가의 다짐이자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올해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국내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틀에 박힌 구성을 벗어난 색다른 고정코너들로 인기몰이중인 라이브11 등 단순히 구매에 그치지 않고 쇼핑과 관련한 다채로운 커머스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티몬은 입점 사업자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입점 파트너 채널인 ‘브랜드홈’을 공식 론칭하고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실험에 나섰다. 

티몬은 입점 사업자들을 위해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실험에 나섰다. 사진=티몬
티몬은 입점 사업자들을 위해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실험에 나섰다. 사진=티몬

티몬은 브랜드홈은 상품 판매 촉진을 넘어 입점 파트너의 충성고객 확보와 중장기 브랜딩까지 도울 기능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브랜드홈이 채널 팔로우 기반으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고객 입장에서는 선호 브랜드의 쇼핑 콘텐츠와 혜택을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티몬은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홈의 가장 큰 특징은 파트너 아이덴티티를 적극 반영하도록 한 계정 구성이다. 

단순한 형태의 기존 이커머스 파트너 계정에서 벗어나 유튜브·인스타그램 이상으로 파트너 브랜드가 가진 개성을 담을 수 있게 했다. 브랜드 소개 영역과 함께 채널 배경에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영상의 반복재생을 지원하고, 주요 메뉴의 색상 역시 브랜드 컬러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충성 고객 확보를 돕기 위한 기능과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 구성도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고객 관심이 높은 상품 리뷰를 전면으로 가져왔고, 자사의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을 파트너가 자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고객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무료 상품 추첨 기능인 ‘슈퍼 드로우’도 9월 중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브랜드홈은 티몬의 제휴 브랜드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론칭 초기에는 브랜드 관의 형태로 보여지며,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사례를 점차 늘려나가 추후에는 모든 입점 파트너 계정을 브랜드홈의 형태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티몬은 휠라, 네파, 블랙야크, 엘칸토, 메디포스트, 본죽 등 40여개 패션·뷰티·식음료 파트너의 브랜드 홈을 먼저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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