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코엑스서 산업부 주관 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LG디스플레이,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 등 첫 공개
삼성D, 더블폴딩·슬라이더블·게임전용 폴더블 패널 출품
부대행사로 구매상담회·채용박람회·비즈니스포럼 마련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외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1회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2)’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양대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사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67개사가 557 부스 규모로 참여해 역대 최대로 열린다.
참가기업들은 이 자리를 통해 스마트폰과 TV,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 혁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수소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전시하고, 회의실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도시를 형상화한 역대 최대 규모(약 320㎡)의 부스를 마련하고, OLED.EX 및 투명 OLED 등이 구현하는 도시의 혁신적 변화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시 부스는 OLED.EX 타운, 투명 OLED 타운, OLED 플라자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투명 OLED 타운에서는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했다.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모델명: E 크리스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최초의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전시해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지난해 부터 양산을 시작한 QD-OLED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또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OLED PlusTM)와 UPC 플러스(UPC PlusTM)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플렉스 OLED 존’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컨셉 제품도 소개했다.
‘K-디스플레이 2022’에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소 우수 기술도 소개된다. 건물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글라스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수납장의 전면을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꾸미게 해주는 롤링 부품 등이 전시장을 채웠다.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관과 홀로그램 영상을 활용한 인공 산책로 등 별도 테마존을 조성해 국내의 앞선 기술력도 뽐낸다.
부대행사로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부장 구매 상담회를 비롯해 22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 국내외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 등이 열린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1조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과 메타버스용 연구개발(R&D)을 신규 추진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투명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수요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해 초기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12개 우수제품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레이저를 활용해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를 정밀하게 자르는 장비를 개발한 필옵틱스 최정수 수석을 포함한 6명에게 산업부 장관상이, 잉크젯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한 고산테크 김광수 상무 등 6명에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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