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발굴 및 공동 특허 출원
에이투젠,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 관련 미국 특허 획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하이트진로가 에일맥주용 효모를 발굴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했고 바이오벤처기업 에이투젠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2 균주의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과 관련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국내 주류 산업 발전에 동참, 새로운 토종 효모를 발굴했다.
하이트진로는 국산 효모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참여해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1종을 발굴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하이트진로는 2019년부터 참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이나 누룩 등으로부터 맥주 제조에 적합한 미생물을 분리 배양하여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88균주’를 선발하였고, 주류면허지원센터와 하이트진로는 공동으로 효모의 양조 적합성, 발효력, 향미 등 단계적 실험을 통해 발효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이번에 발굴한 맥주 효모 균주는 에일 맥주 발효에 최적화된 효모로, 사과향, 파인애플향 등 다양한 풍미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우 하이트진로 연구소장은 “이번 효모 발굴은 100년 기업을 앞둔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연구진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 대학 등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토종 효모를 발굴하고 국내 주류 양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바이오벤처 에이투젠(대표이사 강지희)이 최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2 균주의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에 관한 특허의 미국 등록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에이투젠은 ‘ATG-K2 균주’가 질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세균인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와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항균 효능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세균성 질염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획하고 있다.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지식 재산권의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여성의 75% 이상이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환인 질염은 재발이 빈번하고 항생제를 자주 사용할 경우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 위험도 따를 수 있다. 평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한 질내 미생물총이 유지되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질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소재에 대한 국내 특허권 확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한 성과를 내게 되면서, 올 하반기 호주 임상 1상 성과에 더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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