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5년간 신고 분석…고온다습 여름철에 신고 특히 많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가공식품에서 발견되는 이물의 40%가량은 벌레·곰팡이 등으로, 여름철에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가공식품 이물 신고 현황을 분석, 전체 신고 건수 1만8360건 중 벌레가 4550건(24.8%), 곰팡이 2699건(14.7%)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외에 금속이 1668건(9.1%), 플라스틱 1577건(8.6%), 유리 280건(1.5%) 등이었다.
또한 식약처는 이물 혼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 제조·유통·소비 단계에서 취급·보관하는 방법과 이물 발견 시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특히 벌레·곰팡이 혼입 신고는 7∼10월에 집중됐다. 이 시기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벌레·곰팡이가 생육·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벌레는 커피, 면류, 즉석섭취, 편의식품, 과자류 등에서 이물 혼입 신고가 많았는데, 특히 대용량 포장, 단맛·향이 강한 제품 등에서 많이 나왔다.
식약처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제조단계에서 벌레 등이 들어간 경우는 10%가 채 되지 않았고 대부분 유통·소비 과정에서 보관·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례였다.
식약처는 이물 혼입 예방을 위해 영업자는 올바른 세척·건조·살균·포장 공정을 거쳐 식품을 제조 유통해야 하고, 소비자는 식품 특성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취급·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경우 여러 차례 나눠 먹는 제품이나 비닐로 포장한 커피, 면류, 과자 등은 밀폐용기에 담는 등 단단히 밀봉해 보관상 유의해야 한다.
식품을 택배로 구입하는 경우 포장상자 틈새에 벌레가 서식하다가 제품 포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제품을 받는 즉시 포장상자를 제거해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물 저감화 방안 등 이물 혼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소비자도 안전한 식품 소비를 위해 적정량만 구입해 정해진 기한 내에 소비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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