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FA-50으로 슬로바키아·폴란드 등 집중 공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안현호, KAI)이 해외 영공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KAI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최근 폐막한 국제방산전시회(IDEB)에 처음 참가해 슬로바키아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로 자사의 FA-50을 공급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슬로바키아 국방 당국은 FA-50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KAI는 슬로바키아 방산협회와 협력키로 했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시하고,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핀란드 등 잠재 수출국과 면담했다.
아울러 KAI는 FA-50 공동마케팅 협력사인 록히드마틴과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얀합(EU), 동유럽 시장 특성과 동향 등을 교류하고 해외영토 확대를 위해 주력했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 상무는 “최근 신냉전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각국이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국방비 증액이 활발하다”며 “FA-50 성능 개량시 노후 전투기 대체와 한국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경공격기 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 선점이 가능하다. KAI는 FA-50의 동유럽 신시장 개척을 우선으로 수출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DEB 전시회는 200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 행사에는 세계 70국의 국방과학기술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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