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대만 베이터우에 18번째 BBQ 매장마련
뿌찌×브레드이발소와 협업 상품…뿌링클 잇는 전략상품도 선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최대 치킨 업계을 양분하고 있는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와 bhc치킨(회장 박현종)이 5월 가정의달 극성수기를 맞아 치열하게 경쟁한다. 다만, BBQ는 해외 시장에, bhc치킨은 내수에 초점을 맞춘다.
BBQ가 중국, 일본에 이어 대만시장 진출 3년 만에 18번째 매장을 최근 개설하는 등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대만의 베이터우 매장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30분 떨어진 관광 도시다. 이곳에는 40개의 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을 벗어나 여가를 즐기고 싶은 현지인이나 여행객 등이 많이 찾는 1급 상권이다.
BBQ 베이터우점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개설 기념 할인과 떡 튀김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을 서두르고 있다.
BBQ는 2018년 초 대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치킨을 필두로 떡볶이, 잡채, 부침개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선보이면서 메뉴K푸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BBQ가 올초 펼쳐진 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올라섰다.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해 2025년 세계에 5만개의 가맹점 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hc치킨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이 치킨도 먹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뿌찌 ×브레드이발소’ 협업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번 한정판은 2030 세대에 인기인 몬스터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bhc의 캐릭터 뿌찌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달 고객이 bhc치킨을 주문하면 뿌찌와 브레드이발소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특별한 치킨 박스가 제공된다. bhc치킨은 스마트폰으로 참여 가능한 미니게임 ‘치킨 쟁탈전’을 통해 사은품도 제공한다. 미니게임은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주차 별로 우수한 기록을 낸 고객에게는 발뮤다 토스터, 순금 1돈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bhc치킨은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bhc치킨이 이와 함께 올해 첫 신메뉴인 ‘치퐁당 후라이드’도 내놨다.
치퐁당 후라이드는 치킨 위에 새우와 마늘 향이 가득 밴 독창적인 후레이크를 올린 이색 메뉴로, bhc치킨의 올해 전략 상품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기에 좋은 ‘치퐁당 후라이드’ 치킨을 출시했다. bhc치킨은 앞으로도 고객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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