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국민銀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 4월 개설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 사진=KB금융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 사진=KB금융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B금융(회장 윤종규)이 성장 동력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1명, 중임 사외이사 6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추천 후보는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이다.

사추위는 이번에 신임 사외이사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최 교수는 국내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다. 그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최 교수의 임기는 2년이다. 사추위는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번에 추천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어 디지털 전문가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하게 됐다. 신임 후보의 디지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은 KB금융이 세계 1위 디지털 금융으로 발돋움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주력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디지털 점포 마련에 주력한다. KB국민은행이 이마트(대표이사 강희석)와 함께 디지털 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4월 개설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마트 노브랜드와 함께 고객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영업점 운영을 만들 예정이다.

KB디지털뱅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고속터미널역 이마트 노브랜드(NB) 강남터미널점에 들어선다. KB디지털뱅크는 이를 통해 스마트텔러머신(STM)과 화상상담 등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이 이마트와 함께 디지털 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4월 개설한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이마트와 함께 디지털 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을 4월 개설한다. 사진=KB국민은행

고객은 STM을 통해 현금과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 비대면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화상상담 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 개설, 적금과 예금 가입, 인터넷 뱅킹 가입과 해지 등의 거래를 영업점 방문 없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배려한 최적의 지점으로 만들겠다. 이를 통해 고객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협력해 미래 금융환경에서 최적의 영업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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