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전북 정읍 첨산과학산업단지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이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바이오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 바이오소재 연구센터 이우송 박사팀과 함께 식품의약안전처에 식품 특허 소재로 등록된 텐큐민S플러스(TSP)가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품소재인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을 바이오텐에 전수했으며, 바이오텐이 이를 통해 이번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적응점을 찾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중증감염,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 4일 동안 후보물질을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중증 감염 햄스터는 바이러스 감염군(VC)대비 후보물질(수용성 텐큐민S플러스) 투여군에서 폐병변, 폐부종, 폐충혈, 폐포벽 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연구진 분석이다.
연구진은 해당 치료제 후보물질이 약물 동태학 연구를 통해 흡수력이 1000배 정도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고, 분포 이후 4시간 정도의 대사 시간을 거쳐 생체 내에서 배출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후천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면역증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돌연변이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후보물질은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이미 안전성을 인증했다. 텐큐민S플러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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