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4만9천567명, 전날比 1만3천명↑
사망자·위증증자 각각 21명·17명늘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 발생이 실현될 전망이다. 정부의 무관심에 국민의 불감증이 겹치고,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성행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956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3만124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3만6719명)보다 1만2천848명이 급증한 것으로,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20만명 발생이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함께 감염병에 대한 불감증 등으로 사회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서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 발생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 9호선 객차안. 사진=이지경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함께 감염병에 대한 불감증 등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 발생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 9호선 객차안. 사진=이지경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만9402명, 해외유입이 165명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경기 1만3641명, 서울 1만1630명, 인천 3912명,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충남 1761명, 전북 1562명, 광주 1495명, 충북 1375명, 대전 1128명, 전남 1125명, 강원 942명, 울산 789명, 제주 412명, 세종 285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00명)보다 65명 늘었다.

3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2907명, 2만7438명, 3만6346명, 3만8689명, 3만5286명, 3만6719명, 4만9567명 등으로 하루 평균 3만5279명이 발생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 잡아서인데, 이로 인해 향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방역업계 분석이다.

방역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대량 이동과 이에 따른 접촉 증가 등으로 이번 주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정부는 이달 말 국내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1명이 발생해 누적 6943명이 사망했으며,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6%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17명 추가로, 285명이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4415만6016명), 3차 접종 완료율은 55.7%(2858만783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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