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중 가장 빠른 실적 개선 전망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만7천원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수주 급증 소식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은 오전(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34%)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등락을 거듭하던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현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3%) 내린 7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 물량이 목표치를 상회하며 조선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주요 선종에 대한 수주 증가로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목표치를 상회한 실적 달성에 이어 내년부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6월 36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3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대형 조선사들의 8월 목표 초과 달성 시기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사와 2000TEU(1TEU는 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7456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26.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석유제품운반선(PC선) 36척, 컨테이너선 39척, 액화석유가스선(LPG선) 18척, 기타 11척 등 104척을 수주했다. 올해 신규수주 금액은 49억달러로 연간 목표 35억달러를 40% 초과 달성했다. 매출기준 수주잔량은 56억달러 수준으로 2020년 매출 대비 2~3년치 물량이다.
올해 3분기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은 약 6194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기록했다. 분기 순이익은 약 353억원이다.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2265억원, 순이익은 약 1822억원 올랐다. 매출액은 103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은 투자자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수주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순현금 재무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납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중소형사 특성상 잔고 증가로 내년부터 매출이 급증하고 2023년까지 선박 건조시설 완료로 선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유가 회복과 컨테이너선 호황, LNG 가격 급등으로 주요 선종의 전망이 모두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2,100TEU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1척도 수주했다”며 “독보적인 중소형선 조선소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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