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3천212명 발생, 나흘연속 3천명대…코로나와 동행 선포 탓
​​​​​​​누적 41만2천311명…사망자 29명, 누적 3천244명·위중증 508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종료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달 들어 3일 만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머지는 모두 2000명대 확진자를 나타냈다. 16일부터는 3000명대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실제 14일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18명, 2005명, 2124명, 3187명, 3292명, 3034명, 3212명 등 하루 평균 2753명이 발생했다.

서울 명동. 사진=문룡식 기자
이달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명동. 사진=이지경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1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1만2311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일부터 3000명 대를 지속했으며, 7월 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137일 연속 네자릿수 발생을 지속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194명, 해외유입이 18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1372명, 경기 988명, 인천 204명, 부산 85명, 경남 79명, 충남 73명, 전남 66명, 대구 61명, 강원 59명, 광주 39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각각 32명, 제주 23명, 세종 7명, 울산 5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24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8%다.

앞으로 사망자는 더 중가할 전망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가 508명으로 최근 3일 연속 500명 수준으로 집계돼서다.

이와 관련, 회사원 김 모(50,여) 씨는 “불안하다. 내주부터 초중생인 두 아이가 학교에 매일 등교하는데, 백신도 맞지 않았다”며 “정부가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현재 7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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