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2주만…서울 확진자 1천436명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의료 한계치' 500명 넘어…누적 40만 돌파
접종완료 78.4%, 누적 4천24만3천명…18세이상 90.6%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보름여만인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하루 3000명선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을 기록해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제시한 500명 기준을 넘어섰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국내 3163명, 해외유입까지 포함한 전체로는 3187명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수도 총 40만2775명으로 4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16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163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감염을 살펴보면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등 총 2545명(80.5%)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03명, 충남 70명, 경남 66명, 대구 54명, 강원 53명, 전북 50명, 대전 46명, 전남 36명, 광주 33명, 충북 28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세종 16명, 울산 14명 등 총 618명(19.5%)이다.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전날(15명)보다 9명 많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회복 전환이 3주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당초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예시 기준으로 제시한 500명을 훌쩍 넘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17일 0시 기준 78.4%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전날 4만6728명 늘어 총 4024만3219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6%다.
1차 접종자는 전날 3만3249명이 늘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206만2748명으로 전체 인구의 81.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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