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곳 이어 6곳 급식 외부업체에 위탁 운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식당을 순차적으로 모두 외부에 개방한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가운데 사회적인 책임(S)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내식당 6곳을 외부 업체에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상반기 2곳의 사내식당 운영을 외부 업체에 맡겼으며, 이번 6곳에 대한 급식업체 경쟁 입찰도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4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발표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 등을 거쳐 중소기업 4개사와 중견기업 2개사를 선정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중 구미와 서울 사업장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 선전된 기업은 브라운F&B(서울), 진풍푸드서비스, 현송(이상 수원), 동원홈푸드(광주), 아라마크(용인), 아이비푸드(구미) 등이다.
이들 업체는 45일간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견,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 사내식당 2곳을 외부에 개방했다. 이번 입찰은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을 제공했다”며 “앞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해 임직원에게 좋은 급식을 제공는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의 관계자 사내식당은 에버랜드 외식사업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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