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천754억원, 부산항 신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사업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DL이앤씨가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근 선정됐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공사비는 5754억원으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발주된 사업 가운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이중 DL이앤씨 지분은 42%(2417억원)다.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DL이앤씨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이번 사업은 부산항 신항 인근에 있는 욕망산을 절취해 발생하는 토사와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고, 항만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향후 조성될 항만배후단지 부지는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다. DL이앤씨는 내년 착공해 2034 완공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항만과 해안 분야의 축적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향후 발주 예정인 진해 신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부산신항 토도제거 공사, 부산신항 서컨터미널 2~5단계 축조공사 등 부산신항 내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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