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조원 투자…民官과 다방면서 협력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를 선도하갰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의 말이다.
나 사장은 31일 SK석유화학에서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 변경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연간 9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비 능력을 갖추고 이를 위해 5조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SK지오센트릭은 2027년까지 사내 발생 플라스틱 물량 100%를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핵심 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나 사장은 열분해, 해중합, 솔벤테이팅 등 3대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향후 SK지오센트릭이 정부와 국내 중소기업, 해외 기업 등과 협력해 고기능성 포장재, 친환경 태양광 패널, 생분해성 수지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나 사장은 부연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경우 유럽에서는 색상, 원재료, 이물질 유무에 따른 순도에 따라 원제품보다 10~20%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를 위해 정부, 중소기업 등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더 큰 수요가 발생하고, 더 큰 공급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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