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比 35%↑, 누적 22만8천657명…전년 광복절 이후 확진자 50%↑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광복적 효과를 냈다. 전국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집회가 대거 열리면서 신규 확진자 역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발생해 누적 22만865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1373명)보다 31.5% 급증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광복적 효과를 냈다. 전국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집회가 대거 열리면서 17일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장면.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광복적 효과를 냈다. 전국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집회가 대거 열리면서 17일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장면. 사진=김성미 기자

지난해 광복절(토요일) 주말을 보낸 17일 확진자는 246명으로 14일(166명)보다 48.2% 급증한 바 있다.

올해 17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이 1767명, 해외유입이 38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50명)보다 24% 줄었으나,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16일 휴일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검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6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43일 연속 1000명 이상 확진을 지속하게 됐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87명, 1990명, 1928명, 1816명, 1556명, 1373명, 1805명 등 하루 평균 17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고, 사적 모임 제한, 집합 금지 등을 유지한다. 여기에 대전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1만8천883명 늘어, 누적 2378만511명이 됐다. 이는 인구 46.3% 1차 접종을 받은 것이다. 최근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은 4158건이 보고 됐으며, 이중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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