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공개입찰에 국내외 9개 투자자 인수의향서 제출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의 회사 정상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한달여간 진행한 기업 인수합병(M&A) 공고에 국내외 9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 인수합병(M&A) 공고에 국내외 9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올해 쌍용차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수남 기자
쌍용차 인수합병(M&A) 공고에 국내외 9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올해 쌍용차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EY한영회계법인은 투자자와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EY한영회계법인은 이들 기업 대부분이 인수의향서에서 최근 자동차 트렌드인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희망한다고 표명하고 있어, 향후 쌍용차의 친환경차 사업 전환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마무리 한다는 복안이다.

EY한영회계법인 측은 “앞으로 쌍용차와 함께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후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8월 말 예비실사적격자 예비실사를 거쳐 9월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으며, 신공장은 친환경차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지 등을 갖출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