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본부와 간담회 가져…회생절차 진행 경과 등 현안 등 공유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한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가 모여 결성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와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대표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만나 회사 상황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관리인은 우선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1곳으로, 현재 27일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예비실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관리인은 내달 15일까지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관리인은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사업기회 포착을 위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나타났다”며 “M&A 성공 가능성이 높다, 최적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쌍용차 현 공장 부지의 개발과 신공장 건설 방안에 대해 평택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발전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쌍용차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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