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째 1천명 이상 확진, 누적 21만1천739명…사망자 3명↑누적 2천98명
8월 둘째주까지 만 18~49세 일반 국민 대상 화이자·모더나 사전예약…9월 30일까지 백신 접종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1000명 이상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 늘어 누적 21만1739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진=선호균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선호균기자

이는 전날(1539명)보다는 6.3% 감소한 것이지만, 6일(1212명)부터 1000명 이상 확진자를 지속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386명, 해외유입이 56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경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각 9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보다 23.2% 감소했으며, 사망자도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전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18명, 1363명, 1895명, 1674명, 1710명, 1539명, 1442명 등 하루 평균 15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한지 3주, 비수도권에 대해 3단계를 적용한지 2주가 각각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아 정부의 추가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 37%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9월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정부는 만 18~49세 연령층 가운데 우선접종대상군를 선정해 3~6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우선접종대상군에는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 등)가 해당한다.

우선접종대상이 아닌 18~49세 일반 국민은 내주 10부제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10부제 사전예약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 예약할 수 있도록 해 9~1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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